본문 바로가기

뼈 때리는 리뷰

[마이크로포서드] 파나소닉 12-35 f2.8 렌즈 리뷰


파나소닉의 축복같은 렌즈


파나소닉, 특히 마이크로포서드에서 아주 좋은 성능의 줌렌즈를 나열하게 되면 Top5에 든다고 생각되는 렌즈입니다. 12-60 라이카렌즈와 비교가 많이되고 표준줌렌즈로 많은 선택을 받는 렌즈인데 실제로 써보니 왜 그런지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진짜 괜찮은 렌즈이다. 12-60이 더욱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듦새부터 단단하고 부드럽습니다. 줌링은 고무로, 초점링은 금속으로 되어있습니다. 저가의 마포렌즈와 다른 질감이 여기서 나오는데 너무 부드러워요. 시그마 30.4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마포에서는 이왕이면 가성비 렌즈로 구성하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이질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저가 렌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줌이나 초점링이 너무 싸구려 느낌이 난다. 뻑뻑하고 일정하지 않은 저항감. 그런 점에서 고가의 렌즈가 만족도가 높은 이유겠지.


일단 줌렌즈에는 ois 기능이 들어 있어서 흔들림을 잡아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GX8은 동영상에서 ibis(바디떨방)이 작동하지 않아 줌렌즈가 필수인데, 단렌즈는 사진에서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구요. Ois가 아니더라도 적당한 크기에 아주 좋은 화질까지 전천후 바디캡으로 사용하기 좋은 렌즈입니다. 특히 하나의 렌즈만 사용하려면 이만한 렌즈 찾기가 쉽지 않죠.
물론 올림푸스 12-100이나 파나소닉 10-25같은 하이엔드 렌즈도 있지만 가격이 넘사벽이죠. 그런 점에서 밸런스 좋은 렌즈가 틀림 없습니다.

다음으로 f2.8 고정 조리개가 정말 좋습니다. 안그래도 판형이 작은 마포바디에 f2.8은 도움이 많이 되죠. 특히 영상에서는 줌을 해도 노출이 튀거나 조리개 수차 때문에 화면 밝기가 바뀌는걸 피할 수 있습니다. 마포바디는 접사 찍으시거나 영상에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아들 사용하십니다. 그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죠.

손떨방은 온/오프가 가능합니다만, 저는 항상 켜놓고 사용합니다. Mega ois보다 안정성이 높은 Power oi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디에 따라 듀얼손떨방2를 사용할 수 있죠. 파나소닉의 손떨방은 ‘말해 뭐해’ 입니다. 파나소닉의 안정감은 소니나 캐논은 따라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용 중인 S1은 짐벌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방진방적이 되어 있는 렌즈로 외부에서도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좋은 점만 이야기하니 지구 최강 렌즈 같네요. 아쉬운 점은 살짝 좁은 줌 레인지입니다. 12-45였다면 정말 최고의 렌즈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욕심이지요.

결론은 일단 한번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12-60도 같이 구매해서 비교 해보고 다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