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뼈 때리는 리뷰

니모 텐서 알파인 / 백패킹 매트 롱텀 리뷰


 

니모 텐서 알파인 백패킹 매트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추운 겨울부터 여름까지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매트입니다. 모든 계절을 사용해보고 롱텀 리뷰를 시작합니다.

 


 니모에서는 좋은 매트가 많이 있습니다. 베스트셀링모델 니모 조르도 많이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자충 매트이면서 무게가 가벼운 장점이 있습니다. 하계용 매트를 니모 조르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저는 씨투써밋 울트라 라이트 인슐레이션 매트로 3 계절을 보내는데 무게가 600g이 넘습니다. 키와 덩치가 있다 보니 라지 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와 부피는 어쩔 수 없습니다. 니모 텐터 알파인도 700g이 넘어가는 매트입니다.(롱와이드) 보통의 체격을 가진 분들이라면 무조건 레귤러 사이즈를 사시면 됩니다. 무게가 475g입니다. 이걸로 4계절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매트 본 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내한온도에 있습니다. 니모 이큅먼트의 소개는 -23도 에서 -29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한겨울에 눈 바닥에서 타이벡 풋프린트 하나 깔고 아주 따뜻하게 잤습니다. 신기하게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꿀렁거림이 없다는 겁니다. 몸을 움직일 때도 울렁거림이 없습니다. 무게와 소재의 내구성만 제외한다면 이 세상 최고의 매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 가격도 조금 사악합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펌프색도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니모 텐서 알파인은 함께 들어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굉장히 쉬워서 매트와 결합만 잘한다면 3~4회 정도 공기를 주입하면 매트가 빵빵해집니다. 그리고 니모 매트의 특장점 벨크로를 항상 같이 줍니다. 저거 별거 아닌데 참 좋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완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밸브 구조는 2중으로 되어있어 공기 주입과 배출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공기 주입 시에는 플랩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 바람이 새지도 않습니다. 추운 겨울 혹은 더운 여름에 입으로 매트에 바람 넣으면 현기증으로 쓰러집니다. 다들 아시죠? 신축성이 없는 원단을 사용해서 꿀렁거림도 잡았다고 합니다. 상단의 재질은 살짝 코팅이 된 느낌이고 오히려 바닥 쪽이 좀 더 부들부들한 재질입니다. 3중 구조 메달 필름이 내부에 들어있어서 냉기를 차단합니다. 밸브 구멍으로 재질 확인이 가능합니다. 

 


 

 

 


 

 


공기주입이 끝난 상태입니다. 매트의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꿀렁임 없고 단단한 느낌의 매트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밸브를 열어놔도 바람이 빠지지 않습니다. 두께는 7.6cm로 쿠션감이 좋습니다. 레귤러 사이즈는 팔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조금 불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크기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롱 와이드 사이즈는 193cm x 64cm입니다. 아주아주 넓어서 너무 편안합니다. 

 


 

 


패킹 사이즈는 700g 넘는 매트라고 상상하기 힘든 작은 사이즈입니다. 이게 지금도 너무 신기해요. 저는 보텍스 펌프와 함께 수납합니다. 그러면 깜박할 일도 없겠죠. 오히려 수납 주머니는 잘 안챙기는 편입니다. 이렇게 접어 놓으면 굳이 수납주머니가 필요 없더라고요. 아이폰 X와 비교 사진을 보시면 크기는 가늠이 될 겁니다. 레귤러 사이즈는 더욱더 작고 가볍습니다.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매트 맞죠? 여름에 작은 배낭에도 수납이 문제없어 보입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평은 이런 매트 어디 없습니다. 물론 가격이 넘사벽이지만 하나 장만해 놓으면 중복투자도 막을 수 있고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니 고민도 덜겠죠? 하지만 유저들이 평을 보면 원단이 너무 얇아서 걱정된다고 합니다. 저는 잘 쓰고 있고 터질 것을 방지해서 수리킷도 가지고 다니니 걱정은 없습니다만 이 점은 꼭 유념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장비 욕심이 많아서 다른 매트들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다음 매트는 써머레스트 네오 에어 우버라이트 혹은 네오 에어 엑스라이트 중에 하나 구매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그래도 초경량 여름 매트가 갖고 싶어 졌거든요. 

오늘의 뼈 때리는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즐거운 야영 생활 하세요. 피쓰.